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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환경 조성 ‘힐링 메카’ 자리 잡다
청정 환경 조성 ‘힐링 메카’ 자리 잡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6.07.25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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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민선 6기 2주년 성과

농가 소득 2년새 527억 증가
지역 우수인재 양성 기반 마련
한방항노화산업 추진 순항
인구 매년 0.5% 이상 증가 ‘활력’

 산청군이 민선 6기 전반기 동안 군 재도약을 위한 기틀 마련과 함께 한방항노화산업 육성을 통해 군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민을 위한 행정, 살기 좋은 산청건설’을 군정 목표로 출범한 민선 6기 허기도 군수는 지난 2년 간 군민 소득증대 향상과 한방항노화산업 선점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찾아오는 산청, 청정하고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은 물론, 군 대표 관광지이자 ‘힐링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동의보감촌 활성화에 전력해 왔다.

중앙부처 각종 평가에서 재해대책, 복지, 지역축제 등 모두 28개 분야 기관표창을 받고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국ㆍ도비 300억 원을 확보,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 했다.

▲ 산청군은 민선 6기 전반기 동안 군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노력 등으로 군은 농촌의 열악한 정주환경 탓에 군 단위 인구가 갈수록 감소하는 가운데 매년 0.5% 이상 인구증가 추세를 보이며 활력을 되찾고 있다.

군은 허 군수 취임 때 ‘한방항노화산업의 메카, 힐링관광의 중심지 산청’ 비전 실현을 위해 제시한 공약사업 59건 중 19건을 이미 완료했다. 나머지 사업은 50% 이상 진척률을 보이며 정상 추진되고 있다. 허 군수의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7대 역점시책 선정ㆍ추진 등 전반기 분야별 주요 성과와 공약사업 100% 실천을 위해 후반기에 추진할 역점시책 등을 살펴봤다.

▲ 허기도 군수.
 ◇전반기 분야별 주요 성과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으로 ‘부자산청’ 구현 - 농가 소득창출을 위해 농업 예산을 20% 증액 편성, 농업 소득증대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 2년 전보다 527억 원의 농가소득이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시설 5개소 시설 확충에 이어 372개소의 청정 임산물 유통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11월 완공 목표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역 대표 작목인 ‘산청딸기’ 명품화를 위해 딸기 하이베드 시설, 시설원예 ICT융복합사업 등 시설 지원을 통해 노동력 절감, 딸기 품질과 농가소득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산청곶감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국외 수출과 청와대 설 선물용으로 납품하고 임산물 소득지원 사업 등을 통해 표고버섯 등의 임산물을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외박람회 참여,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농특산물 수출에 전력, 신선농산물에만 의존하던 수출 품목을 가공식품으로 다변화해 2014년 6억 원, 2015년 12억 원으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 황매산 철쭉 전경.
 △한방항노화산업 기반 구축 가속화 - 한방항노화산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금서면 한방약초밸리 조성이 완료돼 항노화 관련 시설을 올해 말까지 분양할 계획이다.

 시천면 중산리 일원에 조성 중인 한방항노화 휴양 체험지구는 프리미엄 한방휴양시설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방항노화산업 추진 중심 축이 될 ‘한방항노화 포럼 창립대회’를 지난해 8월 열고 같은 해 12월 국회에서 ‘한방항노화산업 육성 법제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올해 5월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했다.

 포럼 정례활동으로 분과의원별 의견을 수렴해 로드맵을 보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서비스 관광사업화 추진에 탄력을 붙일 계획이다.

 △한방항노화 특화산업 추진 - 휴롬 등 10개 기업과 2014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560억 원 규모의 한방항노화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해 100% 사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방항노화 제품 원천물질인 약초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지역 대표약초 육성에 나서 하수오, 도라지 등 22만 1천200㎡ 규모의 4대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에 전력하고 있다.

▲ 동의보감촌 항공촬영.
 △교육환경 개선 - ‘교육산청’ 실현을 위해 지난해 9월 북부지역에 거점 기숙형 중ㆍ고교 신설을 확정 짓고 특별교부금 41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거점 기숙형 중ㆍ고교 신설이 확정된 산청고는 2018년, 산청중은 2019년 개교 목표로 추진 중이다. 우정학사는 유명 입시학원 교육 프로그램 위탁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으로 명문대학 등에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지역 관계기관 임직원과 향우를 대상으로 한 ‘향토장학회 1인 1구좌 이상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군민의 폭 넓은 교양 함양과 오는 2017년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목표로 군민교양강좌, 군민 정보화 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통해 평생학습도시 기반 조성에도 전력했다.

 △자치행정 강화와 국제교류 여건 조성 - 허 군수는 농정ㆍ축산ㆍ기업현장 등 현안사업장을 방문, 애로사항 청취와 이를 없애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공식블로그 구축과 최적의 정보제공을 위해 홈페이지 개편, 직원 대상 SNS 교육, SNS 블로그 기자단 운영 등을 통해 군민과 소통행정을 강화했다.

 일본 효고현 사사야마시와 2015년 ‘한방약초축제’ 때 첫 교류를 시작으로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군민 18명을 국제협력 자문관으로 위촉해 통역과 관광안내를 위한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청정산청’ 이미지 고양 - ‘녹색산청’ 조성을 위해 군청 녹색산림과에 녹색담당을 신설해 가정ㆍ마을ㆍ읍면정원 각 51가구, 46마을, 80개소를 가꿔 녹색 뚝방길 7개소를 조성했다.

 동의보감촌 한방휴양림 인근 금서면 특리 일원 56㏊에 올해부터 3년간 모두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18년 말 치유센터와 치유숲길 등 숲을 이용한 자연치유 시설이 조성되면 차별화된 숲 체험과 산림치유가 가능해져 ‘힐링관광’의 중심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 복리증진 위한 도시 개발 - 시천ㆍ단성 등 면소재지권 종합정비사업과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추진 등으로 농촌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군은 도시가스 보급에 전력,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 계획’에 포함돼 올해 읍 지역 공급을 목표로 도시가스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원주택단지 조성 허가, 전원주택단지 기반시설 지원, 부리지구 대지조성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인구 유입과 쾌적한 농촌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신재생에너지 자립기반 조성 - 정부의 녹색성장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차질없는 사업 추진에 전력해 왔다.

 에너지관리공단과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부문에 태양광 581㎾, 태양열 420㎡, 풍력 3㎾를, 일반주택에 태양광 165㎾, 태양열 277㎡, 지열 122㎾를 보급했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성심원 융복합 지원사업은 사업비 7억 4천만 원으로 태양광 20㎾, 소형풍력 3㎾, 태양열보수 918㎢ 규모로 추진 중이다.

 지리산권역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 확정과 함께 민간발전 사업자 유치에도 전력해 친환경적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녹색산청’ 기반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차별화된 축제 운영 - 지난해 ‘제15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선정돼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대표 웰빙 관광축제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는 관람객 52만 여명이 방문, 직ㆍ간접인 경제 파급효과는 물론 산청만의 풍성한 체험ㆍ볼거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 차황면 황매산 일원에서 열린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군단위 행사로 승격돼 1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동의보감촌 중심 문화관광사업 추진 - 치유와 힐링의 명소로 알려진 동의보감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엑스포 주제관, 한의학박물관 등 전시관 콘텐츠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한방자연휴양림 등의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힐링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지리산 중산산악관광센터 등을 조성해 동의보감촌과 연결하는 산청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국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 관계기관과 현지여행사 등과 협약 체결, 국외 관계자 팸투어 등을 추진해 모두 4천여 명의 국외 관광객을 유치했다.

 ◇후반기 주요 사업 추진계획

 군은 민선 6기 후반기에 7대 역점시책과 군정 발전을 위한 30대 전략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군수 공약사업 100% 실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여건 변화에 능동적 대처를 위해 공유 임야에 밀원수를 식재해 양봉농가 소득향상과 산림의 효율적인 경영을 꾀하고 곤충자원화 거점보육센터를 조성,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육성할 방침이다. 대표 특산물 흑돼지를 이용해 생산ㆍ가공ㆍ관광까지 연결한 대규모 타운을 조성해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현재 건립 중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을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하고 산엔청 쇼핑몰을 SNS와 대형 오픈마켓과 연결해 농특산물 판로 확보에도 나선다.

 새로운 관광자원 확충을 위해 대원사 계곡에 생태탐방로 개설,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에 따라 경호강 관광개발 추진으로 사계절 머물 수 있는 관광지 조성에도 전력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지리산 청정공기를 상품화할 ‘지리산 내츄럴에어 사업’ 추진과 함께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국립공원 계획변경을 신청, 경남도와 협력 등을 통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산청읍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120억 원 규모의 산청읍 종합정비사업과 산청읍 힐링로드 조성, 도시가스공급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산청읍이 소재지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할 예정이다.

 군 역점사업인 한방항노화산업은 지난 2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한방항노화산업단지 착공,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단계적 조성 등을 통해 본 궤도에 오르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허기도 군수는 “후반기에도 군정목표 달성과 군 발전을 위해 선정한 30대 전략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하나 된 군 발전을 위해 군민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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