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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임대업 “효자가 따로 없네”
농기계 임대업 “효자가 따로 없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6.07.24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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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운영 ‘큰 호응’ 탄력근무ㆍ사전출고
▲ 임대사업소가 ‘사전출고제’ 운영으로 농기계 임대 예정 농가에 대여 전날 농기계를 출고하고 있다.
 산청군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고가의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번기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는 조기출근과 휴일근무도 운영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임대사업소를 찾는 농가는 하루 평균 45곳 이상으로 고령화와 여성 농업인 증가로 말미암아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의 농기계 임대 수요는 계속해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부터 운영에 들어간 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산청읍 병정마을과 단성면 배양마을 등 2곳에 설치하고 모두 65종, 322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임대사업소는 단순히 농기계 임대사업에 그치지 않고 농업인의 필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농업인이 가장 바쁜 시기인 4~5월과 10~11월은 탄력적인 시간제 운영과 휴일(국경일, 토ㆍ일요일) 근무도 운영하고 있다.

 또 이른 아침 농사일을 시작하는 농가 편의를 위한 ‘사전출고제’를 시행, 농기계 임대 예정 농가에 전날 오후 5~6시에 대여 농기계를 출고하고 있다.

 임대사업소 관계자는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수시로 파악, 예산에 반영해 농기계를 구입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농가가 요청한 무논 직파기를 구입, 임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농업인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농기계는 보행관리기(구굴기)와 굴삭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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