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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보며 가야문화 이해하죠
인형극 보며 가야문화 이해하죠
  • 정창훈 기자
  • 승인 2016.07.21 0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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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 전용 시설 마련
오는 8월 6일 ‘수로왕’극 공연
▲ 국립김해박물관은 기존 어린이박물관 내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 전용 인형극장을 조성하는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임학종)은 기존 어린이박물관 내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 전용 인형극장을 조성하는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박물관 내 ‘아뜰리에’에서는 가야역사 인형극 ‘알에서 태어난 수로왕’을 2012년부터 160회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박물관을 방문한 약 7천여 명의 유아가 인형극을 통해 가야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됐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인형극의 질적 성장을 위해 2015년도 인형극을 마무리 하면서 아동학자, 역사학자, 구연동화 전문가 등을 모시고 자문회의를 개최했으며, 회의 평가에 따른 문제점 개선을 위해 2016년도 인형극장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개방된 형태의 ‘아뜰리에’를 방음벽ㆍ방음문을 설치해 별도 공간인 ‘인형극장’으로 조성했으며, 관람이 용이한 계단형 관람대, 극적 연출이 가능한 조명 등을 설치해 유아ㆍ어린이들의 시야를 확보하고 편안한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인형극장’이 별도공간으로 조성되면서 인형극 운영과 상관없이 금요일도 어린이박물관 체험을 할 수 있다.

 여름방학에는 인형극장 조성을 기념해 가족을 위한 ‘알에서 태어난 수로왕’을 운영할 예정이고, 공연은 오는 8월 6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22일부터 8월 2일까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해박물관 신지혜 학예연구사는 어린이 전용 인형극장 개관에 대해 “가야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교육방법 중에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갖도록 인형극을 통한 교육을 해왔지만 교육장소가 어린이 박물관의 무대를 이용하다 보니 항상 아이들에게 집중도가 떨어져 걱정을 했다”면서 “이번에 제대로 시설이 갖추어진 어린이 전용 인형극장이 만들어져 좀 더 나은 교육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에서 유일한 어린이 전용 인형극장으로 조성된 국립김해박물관 ‘어린이인형극장’에서는 지속적으로 가야역사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인형극을 개발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인형극뿐 아니라 유아ㆍ어린이를 위한 소규모 공연,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행사를 마련해 문화나눔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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