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등 2곳 시민에게 무료 개방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동안 말 안 듣고 공부도 소홀히 했는데 이제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할게요.”
창원시 전광판에 이와 같은 자신만의 소중한 사연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창원시가 시정 홍보 매체로 활용 중인 전광판 두 곳(시청, 양덕동)을 ‘사랑의 전광판’이라는 이름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시의 주요 시책이나 국정홍보 중심으로 운영돼 온 전광판을 시민들과 공감을 넓히는 공간으로 활용키로 한 것이다.
부모ㆍ스승에 대한 감사, 사회적 귀감이 되는 사연, 가족기념일 등과 같이 시민들이 감동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따뜻한 배려와 나눔ㆍ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면 더욱 좋다.
표현방법은 문자나 사진, 동영상 어떤 형태든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창원시청 홈페이지 ‘시민참여’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영리 목적이나 상업광고는 안 된다.
김병석 창원시 공보관은 “시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연을 발굴ㆍ소개해 서로 공유한다면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과 감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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