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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ㆍ사기꾼 조합 시청자 홀릴까
공무원ㆍ사기꾼 조합 시청자 홀릴까
  • 연합뉴스
  • 승인 2016.06.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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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금토 ‘38사기동대’ 마동석ㆍ서인국 호흡 기대
▲ OCN 금토 드라마 ‘38사기동대’가 TV 프로그램의 온라인 화제성을 측정하는 콘텐츠파워지수(CPI) 전체 9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어수룩한 세금 징수 공무원과 화려한 말솜씨의 사기꾼의 조합. 법망을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악덕 체납자를 향한 통쾌한 한 방. OCN 금토 드라마 ‘38사기동대’가 선보이는 이 색다른 이야기는 시청자의 마음을 홀릴 수 있을까.

 ‘38사기동대’는 TV 프로그램의 온라인 화제성을 측정하는 콘텐츠파워지수(CPI) 6월 셋째 주(6월 13~19일) 집계에서 CPI 225.4를 기록하며 전체 9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CJ E&M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해 매주 공개하는 CPI는 지상파 3사와 CJ E&M 채널로 방영되는 프로그램을 뉴스구독 순위, 직접검색 순위, 버즈 순위 등 3개 항목으로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평균화한 값이다.

 ‘38사기동대’는 징수팀을 지칭하는 ‘38기동대’에 ‘사기’를 더한 말이다. 부제는 ‘세금징수사기팀. 미련하리만큼 고지식한 공무원 백성일(마동석 분)이 사기꾼 양정도(서인국)와 힘을 합해 체납 세금을 받기 위해 사기를 계획하는 내용이다.

 공무원이 사기에 가담한다는 내용은 일면 부도덕해 보일 수 있지만, 현실에서 법이 법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이라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법하다.

 특히 강한 인상과 덩치 때문에 주로 강인한 역할을 맡아온 마동석이 ‘꼭 연금을 타야 하는’ 공무원을, 가수로 데뷔했지만 배우로 더욱 두각을 나타낸 서인국이 공무원까지 홀리는 천재 사기꾼을 맡아 같은 목표를 향해 협심하며 ‘브로맨스’를 펼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지난 17일 시청률 1.7%로 무난하게 출발한 ‘38사기동대’는 최근 4회에서 3.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까지 오르며 OCN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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