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 신공항’ 가세 지역 간 갈등 조장 민심 등 분열 비판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앞두고 연일 이어지는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 공세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까지 전면에 앞장서자 영남권 내 경남~부산 간 지역갈등 조장 우려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8일 부산시당 가족산행에 참석해 금정산에 올라 ‘가덕 신공항 유치’를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배경으로 당원과 기념촬영을 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4ㆍ13 총선 직전 기자회견을 통해 “가덕도에 신공항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가덕도 신공항에 승부수를 던지며 신공항 문제를 정치 쟁점화를 시도한 바 있다.
이 같은 문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소신’이라는 입장도 있지만 지역 간 갈등 발생 시 정치권이 큰 틀의 해법 모색에 나서기보다 민심을 분열시키거나 지역갈등을 부채질하는 비판도 있다. 문 전 대표의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경남의 A 의원은 “정치인들의 이런 행태는 모두 내년 대선을 의식해서다”면서 “(문 전 대표의) 말은 지역발전 이슈 선점이라지만 표심을 얻기 위해 지역갈등을 앞장서 조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B 의원은 “대선주자까지 가세하니 지역주민들의 저항은 더 거세지고 지역발전을 막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더이상 지역주민을 볼모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악습은 중단돼야 한다”고 문 전 대표의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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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타당성도 없는데 너무 나선다 했더니
더민주당 이렇게 정치적이용 해서 미리 여론조성 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