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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일으킨 ‘문제’<問題>
문재인이 일으킨 ‘문제’<問題>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6.05.29 22: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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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 신공항’ 가세 지역 간 갈등 조장 민심 등 분열 비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8일 부산시당 가족산행에 참석, 금정산에 올라 가덕 신공항 유치를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배경으로 당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앞두고 연일 이어지는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 공세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까지 전면에 앞장서자 영남권 내 경남~부산 간 지역갈등 조장 우려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8일 부산시당 가족산행에 참석해 금정산에 올라 ‘가덕 신공항 유치’를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배경으로 당원과 기념촬영을 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4ㆍ13 총선 직전 기자회견을 통해 “가덕도에 신공항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가덕도 신공항에 승부수를 던지며 신공항 문제를 정치 쟁점화를 시도한 바 있다.

 이 같은 문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소신’이라는 입장도 있지만 지역 간 갈등 발생 시 정치권이 큰 틀의 해법 모색에 나서기보다 민심을 분열시키거나 지역갈등을 부채질하는 비판도 있다. 문 전 대표의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경남의 A 의원은 “정치인들의 이런 행태는 모두 내년 대선을 의식해서다”면서 “(문 전 대표의) 말은 지역발전 이슈 선점이라지만 표심을 얻기 위해 지역갈등을 앞장서 조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B 의원은 “대선주자까지 가세하니 지역주민들의 저항은 더 거세지고 지역발전을 막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더이상 지역주민을 볼모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악습은 중단돼야 한다”고 문 전 대표의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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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2016-05-31 10:32:51
정치적 갑질세력이 문재인 이였구나
부산이 타당성도 없는데 너무 나선다 했더니
더민주당 이렇게 정치적이용 해서 미리 여론조성 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