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NC는 KIA와 3연전 스윕에 성공하며 이번 주를 4승 1패로 마쳤다.
경기는 몇 차례나 요동쳤다.
NC는 4회 초 2사 만루에서 KIA 선발 정용운의 폭투로 선취점을 얻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이종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KIA가 곧바로 반격했다.
KIA는 4회 말 무사 1, 2루에서 나지완의 좌월 2루타로 2점을 추격하더니, 2사 3루에서 서동욱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NC가 5회 초 지석훈의 좌월 투런포로 다시 앞서자, KIA는 6회 이범호의 좌월 투런포로 응수했다.
KIA는 7회 이날 첫 역전에 성공했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찬이 김진성을 공략해 좌중월 역전 솔로 아치를 그려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주찬은 이 홈런으로 역대 41번째로 개인 통산 2천루타를 달성했다.
하지만 NC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NC는 8회 초 1사 1, 2루에서 이종욱의 2타점 좌익수 쪽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로 더 달아났다. 이종욱의 2루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박민우가 도루 실패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의 볼넷에 이은 이호준과 조영훈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6-9로 뒤진 KIA는 8회 말 김주형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대타 김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주찬도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주자 한 명만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나지완이 삼진으로 돌아서 KIA는 한 점 차로 뒤진 채 9회에 돌입했고 이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