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1:10 (금)
도민 찾은 마당극 ‘백의종군 이순신’
도민 찾은 마당극 ‘백의종군 이순신’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6.05.29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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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큰들 도민예술단 선정 내달 1일 고성서 첫 공연
▲ 극단 큰들이 다음 달 1일 고성군을 시작으로 마당극 ‘백의종군 이순신’을 도민들에게 선보인다. 사진은 ‘백의종군 이순신’공연 모습.
 극단 큰들이 경남도가 주최하는 경남도민예술단으로 선정돼 마당극 ‘백의종군 이순신’을 도민들에게 선보인다.

 극단 큰들은 경남도민예술단선정을 계기로 기존 마당극 ‘이순신’을 ‘백의종군 이순신’으로 타이틀을 바꾸고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백의장군 이순신’은 기존 작품에다 경남지역의 내용으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명령받고 우리 경남지역을 지날 때의 장면과 당항포 해전을 추가했다. 또한 12명의 배우가 이끌어가던 원작에 비해 출연진을 27명으로 늘리고 공연에 들어가는 배경음악은 국악관현악단의 실반주로 대체했다.

 그 외에도 24반무예 중앙시범단의 결합으로 전투 장면 사실감을 강화하고 무용수와 국악가수를 결합해 예술성을 강화하는 등 작품의 스케일과 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전체 다섯 마당으로 구성된 마당극은 첫 마당 ‘달님 달님’에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으로 참여했던 마을 남자들이 전장에서 돌아와 아낙들에게 그동안의 전쟁을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둘째 마당 ‘당항포 해전’에서는 공연이 펼쳐질 고성지역에서 있었던 ‘당항포 해전’을 재현하고, 셋째 마당 ‘백의종군 이순신’에서는 조정에 의해 역모로 몰려 백의종군을 명받고 경남지역을 지나는 장군의 모습이 표현된다.

 넷째 마당 ‘단 한 명의 적도 돌려보낼 수 없다’에서는 이순신 장군은 백의종군에서 풀려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되고, 왜군들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망으로 본국으로 철수하려는 모습을 그렸다. 다섯째 마당 ‘마지막 바다’에서는 죽음을 각오한 장군의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이 펼쳐진다.

 마당극 ‘백의종군 이순신’은 6월 1일 고성공연을 시작으로, 7월 28일 합천, 9월 21일 거창, 9월 24일 산청 등 경남지역 4개 시`군 순회공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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