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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구조조정 칼바람 공동대응
창원 구조조정 칼바람 공동대응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6.05.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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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1개 시민사회단체 민관 공동 선언문 채택
▲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와 11개 시민사회단체가 구조조정에 대비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와 11개 시민사회단체가 구조조정에 대비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창원시와 창원경실련, 창원ㆍ마산ㆍ진해YMCAㆍYWCA, 한국노총경남본부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관소통협의회는 25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취약업종 구조조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민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최근 정부가 조선ㆍ해운 등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단행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STX조선, 두산인프라코어가 희망퇴직자를 접수하는 등 창원에서도 대량 실업과 이로 인한 경제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공동선언문에는 기업은 인력감축을 최소화하고, 노동계는 양보와 타협의 정신으로 상생의 노사관계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면서 서민경제가 급격히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합리적 소비활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정부에 대해서는 취약업종의 체질개선을 위한 금융 및 세제지원을 요청했다.

 창원시와 민관소통협의회 참여 시민단체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조조정 대응 TF팀과 일자리 창출 TF팀을 구성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취약업종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실시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며 “TF팀에서 구체적인 지원방안과 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창원시 민관소통협의회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그동안 시정에 다소 소외되었던 시민단체가 창원시 혁신을 위해 소통하는 자리로 꾸려져 지난 3월 22일 첫 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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