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센터 입주기업 4년 만에 60억원 투자유치
김해의생명센터로 둥지를 옮긴 울산 출신 벤처기업 (주)디디에스(대표이사 문정본 치과의사)이 이주 4년 만에 60억 원대의 해외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1일 의생명센터에 따르면 디디에스사는 치기공분야서 아날로그적인 기술을 디지털화해 정밀한 치과시술을 도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디지털스캐너로 얻은 구강정보를 이용해 인공치아 가공정보 소프트웨어와 지능형 가공장비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센터에 입주할 무렵인 2012년 디디에스사는 치과용스캐너 개발과 생산기업이 국내에 전무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데 착안해 치과용 스캐너와 가공장비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순수 국내 기술로 ‘AEGIS’ 시스템을 출시해 독일과 미국의 치과용스캐너 제조사와 경쟁하고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신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 에버케어홀딩스그룹과 6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한민국 기술대상,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 포상을 수상했다.
문 대표이사는 “의생명센터 입주 이후 센터와 함께 중소기업청 과제를 신청하는 등 각종 국책사업 지원 등을 통해 오늘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낙영 센터장은 “기존 유치기업에 대한 다각도의 지원은 물론 지속적으로 의생명 벤처기업을 발굴해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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