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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S, 7년 세월 뛰어넘어 완벽 하모니 발산
V.O.S, 7년 세월 뛰어넘어 완벽 하모니 발산
  • 연합뉴스
  • 승인 2016.01.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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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 공 커 불편한 관계 회복
▲ 13일 오후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앨범 ‘리유니온, 더 리얼’ 쇼케이스가 열렸다.
 약 7년 만에 세 멤버(박지헌, 최현준, 김경록)가 완전체로 컴백한 보컬그룹 V.O.S의 하모니는 변함없었다.

 13일 오후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리유니온, 더 리얼’(Re:union, The real) 쇼케이스에서 신곡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 선보인 이들은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흔들림없는 호흡을 보여줬다.

 이들이 3인조로 재결합해 앨범을 내는 것은 지난 2009년 5월 미니앨범 ‘루틴 프리’(Routine Free)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또 박지헌이 빠진 후 최현준과 김경록이 활동한 V.O.S가 지난해 3월 ‘어느 날 어느 곳 어디선가’ 음반을 낸 이후 10개월 만이다. 셋이 다시 뭉친 데는 소속사 대표의 힘이 컸다고 한다.

 박지헌은 “대표님의 공이 컸다”며 “우리가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고 서로 마음을 전달하기 불편한 상황까지 갔다. 대표님이 멤버들을 오가며 다리 역할을 했고 우리의 마음을 전달해줘 마음이 동화됐다. 한번 딱 만나니 서로 마음을 알겠더라. 우리 노래 제목처럼 ‘눈을 보고 말해요’였다. 함께 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현준과 김경록은 둘이서 V.O.S로 활동하던 지난해 3월 언론에 박지헌과 감정의 골이 있어 완전체 가능성을 두루뭉술하게 말한 적이 있다.

 최현준은 “다시 합하는 게 겁났는데 만나보니 거짓말처럼 아무것도 아닌 고민이었다는 걸 느꼈다”며 “만나는 순간에 어색함 없이 바로 결정했다”고 김경록은 “감정의 골이 깊다기보다 떨어진 시간이 길어 그게 익숙하고 편했다. 노래하며 한켠에 형의 자리를 남겨둬 언젠가 팀을 할 생각은 있었는데 그 시기가 빨리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지헌도 “오해로 세월을 지내다 보면 그 감정이 마치 사실인 양 옭아매는 것 같다”며 “현준이가 다시 만났을 때 눈을 부릅뜨고 날 봤는데 표정이 녹아내리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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