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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ㆍ남해ㆍ하동 힘 있는 정치인 기대
사천ㆍ남해ㆍ하동 힘 있는 정치인 기대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5.12.23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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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권 서부지역본부장
 20대 총선이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천ㆍ남해ㆍ하동 선거구의 유권자들은 힘 있는 정치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항공산업과 해양산업’이 원동력을 얻어 미래 50년 먹거리 사업으로의 자리매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새누리당 텃 밭으로 공천이 곳 당선을 의미하고 3선에 도전하는 여상규 의원의 아성이기도하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최상화(50) 전 청와대 춘추관장, 서천호(54) 전 국정원 제2차장, 이방호(70)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이 공천을 자신하며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이 지난 17일 사천 본사에서 미국수출형 훈련기(T-X)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한민구 국방부장관, 윤상직 산업부장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이 지역 출신인 여상규 의원을 비롯한 김재경, 주호영, 신성범, 박성호, 박대출 의원 등이 참석해 대통령과 눈 도장 찍기에 급급한 모양새였다.

 각종 매체는 이번 행사를 일제히 보도해 사천시 또한 항공산업의 메카임을 대한민국 전역에 다시 한 번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이날 눈길을 끈 인물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 대통령의 측근이라 불리는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다.

 인지도가 높은 일부 방송매체는 이날 행사를 방송하면서 20대 총선 사천ㆍ남해ㆍ하동 선거구에 출마한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소개하기도했다.

 매체를 통해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자 이 지역의 정치권과 유권자들이 설왕설래하며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배경을 두고 온갖 루머가 무성하다.

 루머의 진위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최상화 전 춘추관장이 대통령 측근임을 과시하기 위해 참석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한켠에선, 말 많고 탈 많은 KF-X전투기 사업에 종지부를 찍고 본 계약체결을 통한 각종 항공사업 본격화를 대ㆍ내외에 선언하는 명분과 측근을 알리기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라는 평가다.

 웃어야 할지, 믿어야 할지 참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다.

 국가의 수장인 대통령이 명분 없는 일에 발걸음을 한다는 것 자체가 루머에 불과할 것이며, 만약 이러한 루머가 진실이라면 지역민 모두는 기뻐해야 할 일이다.

 문제는 지역의 정치인과 유권자들은 루머를 루머라 생각하지 않고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천시는 항공산업(kF-X 전투기사업 본 계약 체결과 MRO유치, 국가산단) 남해ㆍ하동군은 해양산업을 원활히 추진해 반석 위에 올려 놓기를 주민 모두가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천ㆍ남해ㆍ하동 선거구의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 등의 생계구조로 오랜 세월을 힘들게 살아 왔다. 이 황무지의 땅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서고 있는 이 시점에 기회를 놓친다면 또다시 오랜세월을 힘겹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힘 있는 정치인을 원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힘 있는 정치인이란, 루머가 아닌 살아남는 자가 힘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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