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8:52 (일)
‘선거구 유지’ 지역 정치권 맞손
‘선거구 유지’ 지역 정치권 맞손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5.12.10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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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ㆍ함안ㆍ합천 공동대응 단체장ㆍ의장 국회 방문 군민 일동 건의서 전달
▲ 의령ㆍ함안ㆍ합천군은 현행 선거구 유지를 위해 정개특위위원장ㆍ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 부대표ㆍ이학재 정개특위 간사 등을 찾아가 건의서와 성명서를 전달했다.
 내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을 앞두고 의령ㆍ함안ㆍ합천군은 현행 선거구 유지를 위해 3개 군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10일 3개 군에 따르면 3개군 군수를 비롯, 의회의장, 새누리당 각 지역 당협 부위원장 일행은 현행 선거구 유지를 바라는 군민 일동의 건의서와 성명서를 전달하고 15만여 지역구 군민의 강력한 뜻의 관철을 위해 지난 8일 국회를 방문했다.

 차정섭 함안군수, 오영호 의령군수, 하창환 합천군수, 오용 의령군의회의장, 허종홍 합천군의회의장과 새누리당 3개 군 지역 당협 부위원장 등 9명은 이병석 정개특위위원장, 이학재 정개특위 간사, 여상규 정개특위 위원,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 부대표, 강기윤 새누리당 경남도당위원장, 조해진 국회의원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들은 ‘의령ㆍ함안ㆍ합천 선거구분리 획정 게리멘더링에 분노한다’는 의령ㆍ함안ㆍ합천 14만 6천783명 군민 일동의 건의서를 전달하고 현행 선거구 유지를 바라는 군민의 뜻을 전달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선거구 조정안은 인구 하한선 기준일(8월31일)에 따라 인접 산청ㆍ함양ㆍ거창 선거구가 부적합에 따라 법적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인접 의령ㆍ함안ㆍ합천 선거구를 임의로 쪼개어 지역정서와 생활여건이 전혀 다른 타 인접 선거구로 일부 조정 합병한다는 설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행 선거구 유지를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 3개 군의 군수, 의장, 당협부위원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현행 선거구는 지난 1974년 제9대 국회부터 1985년 제12대까지, 최근에는 2004년 제17대 부터 제19대 현재까지 30여 년간 동일 선거구를 유지하면서 지역 정서와 공감대를 공유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게 안정적으로 발전해오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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