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교육지원청과 극단 마루가 공동 주최하는 밀양시 영어 연극 페스티벌은 학생들의 영어 구사능력과 표현력 및 발표력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밀양시 8개 학교가 참가하여 연극촌 2개의 소극장에서 열띤 연극공연을 펼쳤다.

『밀양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려진 산외초 연극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밀양의 대표적인 독립 운동가 김원봉과 윤세주의 어린 시절과 밀양의 3.13만세 운동을 재구성하여 연출된 창작극이다.

연극을 심사한 심사위원은 “초등학생들의 연기 수준이 상당히 높다. 산외초 학생들의 연기는 어느 부분도 흠잡을 데가 없이 한 명 한 명이 맡겨진 역할에 몰입한 연기였으며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라고 평했다.

허은숙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이번 영어연극을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고, 특별히 밀양의 독립 운동가 이야기를 가지고 연극 공연을 한 점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