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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과 진주혁신도시
KTL과 진주혁신도시
  • 정창훈 기자
  • 승인 2015.11.25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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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창훈 편집위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 Korea Testing Laboratory)은 1966년 4월 한국정밀기기센터(FCI)로 설립된 후 몇 차례의 개편을 거쳐 1999년 3월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부설 산업기술시험원으로, 2006년 11월에 ‘산업기술혁신 촉진법’ 제41조에 의거해 독립법인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설립됐다. 2015년 3월 서울 구로구에서 이곳 경상남도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최고기술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관을 목표로 하는 KTL은 시험인증과 기술지원을 통해 국가의 산업경쟁력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사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KTL은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기업이나 국가의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 성과물이 해당 제품에 요구되는 안전이나 성능요건을 충족하는지를 시험, 검사, 심사, 인증 등의 다양한 평가방법을 통해 검증 하고 있다.

 고객과의 소통ㆍ가치를 중시하는 KTL 진주시대 초대 이원복 원장은 수평적 조직문화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직원 및 고객과 호흡을 함께 한다는 각오로 ‘원장에게 바란다’ 는 소통 전담창구 운영, 아침에 출근하고 싶은 즐거운 직장 만들기,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고객서비스의 질 향상,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육훈련 투자, 개인별 적성을 고려한 직무시스템, 인사운영의 자율권 보장, K-STAR 기업육성을 통해 글로벌 기관 도약을 위한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KTL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지역별 특성화 체계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첫째, KTL 고유기능을 통한 지역기업 지원으로 시험평가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이용토록 하고 있다. 둘째, 지역의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교정서비스 제공과 해외 비관세장벽 극복을 위한 인증지원을 통해 지역산업의 수출판로에도 협력하고 있다. 셋째, 진주ㆍ사천의 항공국가산단의 시험평가 인프라구축사업이다. 항공부품의 안전성평가, 인증기술의 개발,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설계검증, 시험평가, 인증지원 등 산ㆍ학ㆍ연 클러스터를 통한 종합기술지원과 기업에서 개발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대(Test-bed)를 구축하고 있다. 넷째, 거창 승강기밸리 R&D센터운영이다. 한국형 승강기 미래산업구축과 국제교류를 통한 기술선진화를 이루고, 산ㆍ학ㆍ연 연구지식 기반확대로 승강기 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의 산업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제한된 국책기관 지원역량을 보완해 R&D 역량 및 성과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KTL은 지난 7월 28일 경남도가 ‘혁신도시 산ㆍ학ㆍ연ㆍ관 협약’ 컨트롤타워를 구축한 만큼 이제는 전담조직을 갖추고 기업과 지원기관들에 대한 정보를 확보해 산ㆍ학ㆍ연클러스터 활성화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올해 시작한 K-STAR기업 육성사업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과 이전공공기관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에 필요한 현장중심의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KTL은 현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품질관리 전문인력, 국제적융합 전문인력, 통합경영시스템 전문인력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경상대와 공동으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협의 중에 있다.

 KTL의 주요 기능은 첫째, 정부 R&BD(사업화 연계연구개발)지원 기능이다. 이는 국가 R&BD 사업과 연계한 개발, 시스템 엔지니어링, 시험평가 구축으로 국가경제발전을 지원한다. 둘째, 국민안전 기능이다. 국가기반 시설 및 기업, 소비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시험성능평가를 수행한다. 여기에는 먹는 것, 입는 것, 장난감을 제외하고 전부 해당이 된다. 국민안전관련 업무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안전인증기관과 방폭전기기기 성능 점검기관, 국토해양부의 선박용 물건 및 소형선박의 시험기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품사고조사센터, 문화관광체육부는 무대시설 안전진단 전문기관, 산업통상자원부는 승강기 검사기관, 승강기 안전인증기관과 전기용품 안전인증기관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셋째는 기업육성 기능이다. 이전에는 국내 매출보다 해외 매출이 많은 중견기업에 대해 시험평가 위주의 일회성 지원에서 능동적 종합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넷째는 수출 지원기능이다. 국내 시험인증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로 전 세계 52개국 126개 시험인증기관과 MOU를 체결해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상기술장벽(TBT), 상호인정협정(MRA)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내기업의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있는 명실공히 글로벌 엔지니어링 종합시험 인증기관이다.

 KTL은 진주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지역인재 채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부터 국토교통부 주관 채용설명회 3회, 경남도청 주관 채용설명회 2회, 진주시청 주관 채용설명회 1회를 했으며 지역인재 확대채용을 위해 서류 전형 시 5%의 가점부여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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