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에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된 법무부 주관 제10회 전국 고교생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진주중앙고등학교(교장 문오권)가 민사재판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전국 고교생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진주중앙고는 또 다시 금상을 수상해 전국에 그 이름을 떨쳤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국 6개권역에서 총 244개팀이 참가하여 예선을 거쳤으며 각 권역별로 민사재판과 형사재판의 최우수팀들이 본선에 참가하여 12개 고등학교 200여명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진주중앙고 자치법정 동아리 ‘가온’팀은 이 날 ‘영화배우가 영화 촬영과정에서 겪게 된 정신적 후유증에 관한 민사소송’을 다루어 심사위원들로 부터 참신한 주제와 전문가도 다루기 어려운 난제를 선택하여 팽팽한 공방을 벌이는 구성이 훌륭했으며, 각 배역들의 사실적인 연기력과 소송대리인의 논리적인 토론 역량이 뛰어났다는 평을 들었다. 법률적 지식을 평가하는 심사위원과의 질의, 응답에서도 ‘가온’ 팀은 몇 년간 누적된 역량으로 민사소송에 관한 법률적 지식을 막힘없이 잘 풀어내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주중앙고 ‘가온’대표 2학년 정우림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고 스스로 익힌 법 지식을 통하여 배려가 있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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