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오부면 오부초등학교(교장 서영희)는 지난 19일 산청 성심원에서 ‘사랑나눔 재능나눔’ 이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학예발표회를 실시했다.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에서 2014년부터 2년째 성심원과 함께 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으로 인제대학교와 성심원의 후원으로 오부초등학교 학예발표회를 성심원 내 요양원 2층에 있는 성당에서 가지게 되었다.
이번 학예발표회는 봉사활동의 성격으로, 성심원 내 요양원의 연세 많으신 환우님들과 오부초 학부모님들을 초대하여 함께 기쁨을 나누었으며, 큰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19명의 산골 어린이들에게는 200여명 관객이 모인 큰 무대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예회를 마친 뒤 5학년 안종성 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많이 웃어주시고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찬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20명 정도의 학부모님들 앞에서 하는 학예회보다, 200명이 넘는 관객이 모인 큰 무대에서 공연을 한 것이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