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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초, 700년 만에 무대에서 핀 꽃, 호암뮤즈 아라홍련
호암초, 700년 만에 무대에서 핀 꽃, 호암뮤즈 아라홍련
  • 경남교육청
  • 승인 2015.11.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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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초등학교(교장 조순화)의 학생뮤지컬부 ‘호암뮤즈’는 지난 12일 ‘꿈을 품고 끼를 살리는 호암큰잔치’에서 700년 역사의 「아라홍련」을 뮤지컬 공연으로 꽃피웠다. 아라가야 역사를 지닌 씨앗을 700년 만에 아름다운 연꽃으로 발화시켜 화제가 된 일을 소재로 만든 창작뮤지컬이다.

2013년부터 교육부지정으로 3년간 계획인 학생뮤지컬 사업을 운영한 본교에서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학생, 학습부적응아, 문화적 소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예술동아리‘호암뮤즈’를 운영해 왔으며 아라가야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지역성을 담은 작품 「아라홍련」을 창작뮤지컬로 제작 발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그리고, 지난 9월 9일에는 한국교원대학교 교정에서 열린 「전국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에도 참가하여 전국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반복되는 연습에도 지치는 기색 없이 작품의 창작에 땀과 노력을 쏟아 부은 결과 학생들의 얼굴 하나하나가 무대 위에서 아름다운 홍련으로 피어올랐으며, 올해는 특히 호암뮤즈로 활동했던 졸업생들이 특별출연 함으로써 문화예술활동으로 선ㆍ후배와 지역주민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무대였다.

공연을 끝내고 무대를 내려오던 3학년 막내 장00 학생은‘처음에는 너무 떨렸는데 무대에 오르니 내가 꼭 주인공이 된 것처럼 짜릿했다’며 새로운 무대 경험을 이야기했으며, 3년 째 뮤지컬부 활동을 꾸준히 해 온 윤00 학생은‘뮤지컬을 통해 자신감도 키우고 너무 즐거웠는데 노래와 끼를 무대에서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내년에는 사라질까 두렵다’며 계속 뮤지컬과 함께하고 싶은 심정을 말하여 여운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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