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하나님교회, 다래 수확
11일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남해 교회 성도 30여 명이 남해군 이동면 금석리에 위치한 한 다래밭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성도들은 최근 농촌지역에 각종 농작물 수확시기가 겹치면서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농장주인 하옥례(66ㆍ여) 씨는 “1년간 과실농사를 지으며 수확시기를 기다렸지만 건강이 좋지 못해 걱정만 앞섰다”며 “성도들의 진정성 있는 협력과 도움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성도들은 수확한 키위를 컨테이너 박스에 담아 2인 1조로 운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이들은 점심을 직접 준비해 농가에 부담을 덜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주부 서현숙 씨는 “농가의 풍년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행사에 참여했다”며 “우리 식탁에 오르는 과일을 직접 수확해 뿌듯하며 어르신도 좋아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올해는 가뭄으로 농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가장 중요한 수확철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미약하지만 일손돕기에 나섰다”며 “농촌의 자생력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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