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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영상 진로 멘토링 좋아요”
“원격 영상 진로 멘토링 좋아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5.10.29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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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례중, 전문가 초청 강연 전국 5개 학교 동시 수업 학생들 원하는 수업 들어
▲ 학생들이 29일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원격영상 진로 멘토링’ 수업에서 화상을 통해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있다.
 김해 진례중학교(교장 이강복)는 29일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원격영상 진로 멘토링’ 수업을 실시했다.

 원격 수업은 교육부와 직업능력개발원이 농산어촌의 학생의 지역적 소외를 극복하고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공동 운영하고 있는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산들바람’ 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전국 5개 중고등학교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날 원격 수업은 5개 스튜디오에서 진행자와 멘토가 수업을 진행하고, 각 학교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에 따라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1시 20분부터 3시 15분까지 5~7교시에 진행된 원격 수업에는 진례중 1학년 2개 반 50명이 참여했다.

 이날 멘토는 평소 학생들이 만나기 어려운 화이트 해커, 한의사, 산업 디자이너, 항공서비스직, 사진작가 등 전문가와 학생들은 ICT장비를 활용해 화상으로 강의를 듣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이 궁금한 직업에 대해, 관련 직업을 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급여는 얼마나 되는지 현실적인 질문을 했다.

 원격 교육이 끝난 뒤에는 3~4명이 한 모둠으로 넷북을 활용 사진, 소감 등을 작성해 직업 신문을 제작하는 심화학습을 했다.

 윤성준 학생은 “한의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알게 됐고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다. 또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현 진로진학상담 교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 강연을 듣는 것은 꼭 필요로 하는 수업이지만, 농산어촌은 인력풀을 구성하기도 어렵고 학생들의 수업시간에 직접 찾아가는 것에도 여러 제약점이 있다”며 “산들바람 원격 수업은 웹캠 한 대만 있으면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전문가와 바로 대화할 수 있다”며 효율성이 뛰어난 수업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원격 수업에 참여한 1학년 1반 주미화 담임교사는 “원격 진로 멘토링 수업을 학습 시절이 잘 갖춰진 우리학교에서 실시돼 자랑스럽다.

 수업 내용은 학습 목표에 적합했고, 전문 직업인과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풀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강복 교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도입,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 중점 교육을 하며 일본 학교와 MOU체결로 유학의 길도 터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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