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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세계 이적시장 ‘후끈’
‘태극전사’ 세계 이적시장 ‘후끈’
  • 연합뉴스
  • 승인 2015.09.0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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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꿈의 무대 ’토트넘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 도르트문트
 유럽축구의 여름 이적시장(트랜스퍼 윈도)이 마침내 1일 오전(한국시간) 문을 닫았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은 태극전사들의 이적 때문에 어느 때보다 국내 팬들의 관심이 컸다.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가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특히 손흥민은 2천200만 파운드(약 402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면서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박주호는 자신의 ‘꿈의 구단’인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고, 구자철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 ‘깜짝 이동’을 마쳤다.

 ◇ 토트넘 유니폼 입은 ‘아시아 특급’ 손흥민 = 자신의 별명처럼 ‘센세이셔널’을 일으키며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잉글랜드)로 이적했다. 2013년 1천만 유로의 이적료로 함부르크에서 레버투젠을 팀을 옮긴 손흥민은 2년 만에 몸값을 3배나 부풀리면서 토트넘에 안착했다.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이자 이번 시즌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 가운데 최고 이적료를 과시했다.

 올해 23살인 손흥민의 발전 가능성을 토트넘이 높게 평가한 것이다. 손흥민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떠나 ‘꿈의 무대’로 손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손흥민이 ‘꿈의 무대’로 팀을 옮겼다면 박주호는 어릴 때부터 동경하던 ‘꿈의 구단’인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박주호의 이적료는 약 350만 유로(약 46억 원)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구자철은 말 그대로 ‘깜짝 이적’을 단행했다. 무엇보다 대표팀 소집을 위해 국내로 귀국했다가 지난달 31일 이적 작업을 완성하러 급히 독일로 되돌아가야했다. 구자철의 새 둥지는 2012년 임대로 뛰었던 아우크스부르크다.

 ◇ 이적시장 마지막 날을 달군 ‘맨유’ = 올해 여름 이적 시장의 마지막을 달군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였다. 맨유는 1일 새벽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레버쿠젠으로 보내고, ‘20살 유망주’ 앤소니 마샬을 AS모나코(프랑스)에서 영입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빠진 공격수 공백의 대안으로 에르난데스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에르난데스는 730만 파운드(132억 원)의 이적료 수익을맨유에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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