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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남고, 수능 우수 이유 있었네
창원남고, 수능 우수 이유 있었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5.08.27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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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학년도 평준화지역 1위 수준 맞춤형 진학지도 효과 면학분위기ㆍ교사 지도 우수
▲ 창원남고 학생들이 진로 체험활동에서 자신의 생애 설계를 하는 모습.
 창원남고등학교(교장 김준태)가 지난해 치른 2015 수능 국어ㆍ영어ㆍ수학 1, 2등급 비율에서 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계고교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남고는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5학년도 수능 결과 전국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중에서 국ㆍ영ㆍ수 1, 2등급 비율이 31.8%로 숙명여고, 낙생고, 신성고에 이어 전국 4위, 경남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입학생 선발권이 없는 순수 교육청 추첨으로 배정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성적을 거둔 것은 무엇보다도 면학 분위기와 교사들의 헌신, 변화하는 입시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처한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서울대 25명을 비롯해 연ㆍ고대 86명, 카이스트 13명, 의학계열 48명, 외국대학 9명(와세다대, 규슈대, 임명관대) 등 유수 대학에 높은 합격률을 내어 창원은 물론 경남의 명문 사학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창원남고는 교육이란 결국 ‘인재를 양성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라는 본교의 건학이념에 따라 전 교직원들이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학교장을 비롯한 모든 부서의 교사들과 담임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 학교 자체의 면학 분위기는 타의 학교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김신철 교사는 “체계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자체 개발한 DPS(성적처리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으로 모의고사 문항분석과 오답률 처리를 통해 취약점을 보완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적에 맞는 맞춤형 진학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시의 비중이 높아진 입시제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생부 전형에 맞는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결과를 낳는 원인이 분석되고 있다.

 김준태 교장은 “수시와 정시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 없기에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DPS(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성적을 관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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