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로 상이한 수준에 따라 다른 종목으로 실시된 본 대회는 1, 2학년은 경제골든벨 대회, 3학년은 경제토론 대회로 진행됐다.

　평소 학교 내 경제게시판을 통해 경제용어 및 생활 속 경제상식을 익혀왔던 학생들은 그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골든벨 대회에 참가했다.

　다소 어렵고 난해한 경제현상과 용어가 문제로 출제됐음에도 각 반에서 선발된 50여 명의 학생이 우수한 경제지식을 뽐내며 각축전을 벌였다.

　지난해 경제골든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던 3학년 학생들은 소비와 경제활동에 대한 경제토론대회에 참가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1, 2차 예선을 통해 결선에 오른 각 반의 대표 학생들은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법으로 규제해야 하는가’, ‘담뱃값의 상승은 흡연율을 줄이는데 효과적인가’ 등의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제토론대회에 참가한 3학년 한 학생은 “토론의 과정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팀을 이룬 친구들과 토론을 준비하면서 우리 주변의 경제현상들을 찾아보고 공부하는 과정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다음에도 여러 주제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