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9:16 (일)
남녀 3명 펜션서 자살 시도 1명 사망
남녀 3명 펜션서 자살 시도 1명 사망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5.08.25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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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자살 카페 접촉
 남해의 한 펜션에서 남녀 3명이 동반 자살을 시도해 1명이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5일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남해군 이동면 한 펜션 객실에서 이모(27) 씨, 김모(44) 씨, 조모(여ㆍ28)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펜션 주인은 경찰조사에서 “청소를 하려고 문을 두드렸지만 인기척이 없어 방안에 들어갔더니 세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이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연기를 마시고 신음하고 있던 김씨와 조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지난 22일 조씨는 인터넷 자살카페에서 김씨와 접촉, 남자친구 이씨와 함께 이날 오후 8시 부산역에서 김씨를 만난 뒤 남해로 이동해 펜션에 투숙했다.

 김씨의 차에서 노트 20장 분량으로 ‘괴롭다’거나 ‘죽고싶다’라고 적힌 김씨의 메모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방안 창문이 테이프로 막혀 있고 화로에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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