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위탁서 운영 읍내 분뇨장 등 관리 연간 7억원 줄어들 듯
남해군이 그간 민간에 위탁ㆍ관리해 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직접 관리 운영한다.
군은 남해읍 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민간 위탁 계약기간이 지난달 31일 만료됨에 따라 이를 군이 직영해 예산절감은 물론 그간 수차례 제기돼 온 시설 내 악취발생의 근본적 해소에 박차를 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군이 직영하게 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남해읍 환경기초시설 내 하수처리장, 분뇨처리장, 침출수처리장, 하수슬러지처리장 등 4개 시설이며, 그 외 면단위 및 소규모 마을하수처리시설은 기존대로 위탁 관리할 방침이다.
군은 공공하수처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지난달 수질, 환경, 폐기물 등 국가자격증을 소지한 우수한 인재 8명을 공개 채용했다.
군은 이번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직접 관리 운영함으로써 남해읍 내 공공하수처리시설 비용인 14억 원을 포함한 연간 30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온 민간 위탁 처리 비용을 약 7억 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그간 남해읍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안겨준 악취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 주민 불편을 적극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군 직영은 예산 절감 효과로 지역의 열악한 재정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실 있는 운영으로 악취 발생 등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청정 남해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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