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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귀리 재배로 조사료 확보
산청군, 귀리 재배로 조사료 확보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5.08.11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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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은 11일 사료작물 생산량 감소 탓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축산농가에 가을 귀리 재배를 통해 부족한 조사료를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을 귀리는 조사료 생산불리지역 맞춤형 연중생산 기술개발을 위해 군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연계해 영남 산간지방의 새로운 사료작물 작부체계 개선을 위한 시험 연구사업을 추진하면서 개발됐다.

 시험 연구결과 귀리는 재배기간이 짧고 수확이나 파종 때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높아 산청지역에서 1㏊당 20t 이상 사일리지 수량을 올릴 수 있으며 춘파재배 때는 1㏊당 35t의 생초 수량을 올렸다.

 국내에서 개발ㆍ보급하는 신품종인 ‘하이스피드’와 ‘다크호스’가 오부면 지역에서 시험 재배되고 있으며 현재 농가에서 구입 가능한 품종은 조생종으로 ‘스완’이나 ‘머레이’ 등이 축협을 통해 공급이 가능하다.

 사료용 옥수수의 뒷그루로 귀리를 재배하면 옥수수 수확 후 8월 중ㆍ하순에 파종을 통해 2년 5기작 사료작물 재배가 가능하고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양축농가의 경영비 절감은 국내산 자급조사료 생산 이용에서 시작된다”면서 “가을 귀리 파종을 서둘러서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통한 사료비 절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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