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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3배 면적 초토화 차기다연장로켓 배치
축구장 3배 면적 초토화 차기다연장로켓 배치
  • 연합뉴스
  • 승인 2015.08.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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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무’ 육군 포병부대
▲ 국방기술품질원이 4일 창원에서 방위사업청과 육군본부 등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다연장로켓 실전 배치 행사를 개최했다. 국방기술품질원
 축구장 3배 면적을 단숨에 초토화할 수 있는 차기다연장로켓(MLRS) ‘천무’가 육군 포병부대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4일 창원에서 방위사업청과 육군본부, 장비인수 야전부대, 두산디에스티(주) 등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다연장로켓 실전 배치 행사를 개최했다.

 전방군단 예하 포병여단에 배치하면서 내년에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무력화하기 위해 서북도서에도 배치될 계획이다.

 ‘천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천314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차세대 포병 주력 무기이다. 사거리는 기존 MLRS인 ‘구룡’(130㎜ 무유도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80여㎞에 이른다.

 차량에 탑재한 이동식 발사대와 탄약운반차로 구성된다. 실시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사격통제장치가 있는 발사대는 239㎜ 유도탄과 227㎜ 무유도탄, 130㎜ 무유도탄을 모두 발사할 수 있다.

 227㎜ 무유도탄 1기에는 900여 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축구장 3배 면적을 단숨에 초토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구룡보다 사거리를 2배 이상 늘려 북한의 장사정포 사정권 밖에서 아군의 피해 없이 도발 원점과 원거리 지원세력을 타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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