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교장 유재일) 정밀기계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조은수 학생이 지난 15일 현대중공업에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현대중공업 고졸 성적우수자 생산기술직 선발에서 학교장 추천 학생 중 인성검사, 임원면접 등을 통과 해 용접 분야에서 최종 합격을 받았고, 졸업 후 2016년 3월에 당당히 입사하게 되었다.

조은수 학생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모두 개근한 성실한 학생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하자마자 용접 연구생으로 선발되어 방과 후에도 실습실에서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아 2학년 때에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또한 바쁜 연구생 생활 중에도 특수용접기능사, 일반용접기능사,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갔다.

합격 통보를 받은 조은수 학생은 “어릴 때부터 주변 분들에게서 손재주가 좋다든가, 일머리가 있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아버지가 집 앞에서 용접을 하시기에 어린 시절부터 용접 일을 자연스레 접했고 관심이 갔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실제로 해보니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지만 흥미가 생겼고 다행히 재주가 있었다. 이제 현대중공업에서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을 해 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은수 학생의 합격 소식을 접한 유재일 교장은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한 조은수 학생에게 합격 소식이 있어 무척 기쁘다. 이제 학생이 아니라 전문기술인으로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또한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안겨 줄 수 있는 선배의 모습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