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위치한 구남중학교구산분교장(교장 김명희)은 지난 17일 이색 여름방학식을 실시했다. 구산분교의 이색 여름 방학식은 2013년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는데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발산하는 음악회를 겸한 여름 방학식을 실시하고 있다.

구남중구산분교장 전교생 26명이 모두 참여한 이번 방학식에서 학생들은 1학기 동안 방과후 교육활동 시간과 음악 교과 시간에 배우고 익힌 다양한 수업 결과물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방과후 교육활동 시간에 익힌 밴드 공연, 바이올린 연주, 단소 연주, 합창, 교과 시간에 배운 단소 연주 등을 선보였다.

‘밤이 깊었네’ 밴드 공연에 드럼 연주자로 참여한 1학년 나한휘 학생은 “선배님, 학부모님 앞에서 공연을 하려고 하니 긴장됐지만 그동안 열심히 배운 실력을 친구들 앞에서 연주하니 뿌듯함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수정지역아동센터(2012년 MOU체결) 관계자는 “아이들의 공연으로 채워진 방학식을 관람하니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아이들의 실력에 놀라기도 했다.”는 말씀을 전했다.

앞으로도 구남중구산분교장은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