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초등학교는 3일 동안(14∼16일) 교내에 간이 수영장을 설치하여 수영교실을 운영하였다. 유치원을 포함하여 1학년부터 6학년의 전교생이 수영장에서 신나는 수영을 배워보고 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여름을 시원하게 즐겼다.

삼산초등학교는 35명 규모의 농어촌 학교로 수영장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그래서 본교는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의 여름학교와 겨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날은 여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내에 간이 수영장을 설치해 수영교실을 열었다.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어 오전에는 저학년, 오후에는 고학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비록 3일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영 강습을 받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에 대비한 물놀이 안전 수칙 교육, 그와 더불어 친구와 우정을 쌓는 친구 사랑 교육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수영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해마다 수영교실을 언제 할 것인지 늘 기대하고 기다린다.”며 즐거워했고, 또 한 학생은 “매년 수영 교실을 하다 보니, 벌써 수영 실력이 많이 늘었다.”며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노선규 교장은 농어촌지역 학교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과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