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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어린이에게 희망 단비를
네팔 어린이에게 희망 단비를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5.07.09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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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학교 건립 성금 1억여원 모금 초록우산 재단 전달
 경남교육청이 ‘네팔돕기 바자회 성금’으로 큰 지진 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학교를 지어 주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9일 교육청 봉사단체 민들레회와 교육노조가 공동 개최한 ‘작은정성 희망나눔 바자회’ 수익금과 도내 학교에서 모금한 성금으로 네팔에 경남교육청 이름의 학교를 짓는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바자회 수익금 3천여만 원과 도내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3천3백여만 원 등 6천 3백여만 원으로 어린이재단을 통해 네팔에 학교를 지어 줄 예정이다.

 네팔 돕기 바자회는 지난 2일 본청, 창원교육지원청 직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인근 직속기관, 학교 기업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9일 오전 11시 30분 집무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홍보대사인 이홍렬 씨에게 수익금을 전달했다.

 현재 네팔지역은 지난 4월과 6월, 두 번의 강진과 여진으로 학교 7천93개와 3만 2천여 개의 교실이 완전히 파괴돼 천막으로 된 임시학교가 운영되는 등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남도내 학교에서 네팔 교육재건 지원을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액 1억 4천여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월드비전, 유네스코 등 14개 단체에 자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 직원들이 바자회를 통한 자발적인 나눔 참여와 경남 도내 학생들의 정성이 모여 지진으로 대부분 학교가 사라진 네팔에 학교를 지어준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추후 기회가 된다면 네팔에 세워진 학교를 방문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민들레회 손대영 회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들이 네팔 어린이들에게 희망이라는 단비로 뿌려질 수 있도록 경남교육청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네팔 교육 재건을 위한 희망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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