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소방서, 주의 당부
남해소방서는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하는 7월에 접어들면서 벌집제거 신고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남해소방서는 지난해 7월 한 달간 벌집제거로 인한 출동건수가 130건으로 하루 평균 4.5회 출동하고 있으며,7월부터 10월까지 총 615건의 구조출동 중 약 409건이 벌집제거 출동으로 그 비중이 약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더구나 최근 가뭄이 지속되고 있으며 극심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 신고요청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 번 쏘이는 것은 괜찮겠지 하고 쉽게 생각할 수 있으나, 개인적인 체질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따라 수 분 내로 생명을 앗아가는 등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말벌에 쏘였다면 즉시 119로 신고해 신속히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한다.
또 벌집은 보통 일반주택의 현관 근처 처마 밑과 아파트의 방범창과 방충망 사이, 그리고 시골집에는 사람의 출입이 뜸한 아래채 방안에도 많이 지어지고 있다.
또 가을 추수철에는 논두렁과 땅속에 집을 짓는 장수 말벌이 자주 나타나므로 각별히 주의를 하여야 한다.
남해소방서는 “벌집을 발견했을 때에는 벌집을 건드리거나 불을 붙이면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행동을 자제하고 119에 신고해 벌집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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