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교무실무원(46세)은 1990년 신원면사무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을 모시고 생활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도 결혼을 하지 않고 고향을 지키며 극진히 부모님을 봉양하고 있는 모습이 귀감이 되어 올해의 대통령 효행상을 받았다.

김연경 교무실무원은 모교인 신원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며 학교의 궂은 일도 앞장서서 해결하고 학생들에게는 이모처럼 따뜻한 조력자가 되어주고 있다. 어머니는 호흡기 장애 3급으로 2012년부터 폐렴과 호흡기질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하였으며, 2013년부터는 산소호흡기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하지만 항상 밝은 모습으로 아버지의 양봉 일을 돕고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번 김연경 교무실무원의 대통령 효행상 수상은 신원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효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본보기가 되어 주었다.

김연경 교무실무원은 “자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하고 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효를 실천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상으로 알고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겠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