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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곡초, 직접 재배한 채소 판매 행사 열어
병곡초, 직접 재배한 채소 판매 행사 열어
  • 경남교육청
  • 승인 2015.07.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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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곡초등학교(교장 여춘호) 6학년 학생들은 학교에 오면 가장 먼저 학교 텃밭에 들러 채소를 수확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지난 4월에 파종한 오이, 가지, 고추, 토마토 등의 채소가 수확기를 맞아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병곡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ACE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창의?인성 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1년 동안 실과와 미술, 학교특색활동인 녹색환경교육을 통합한 주제 중심의 프로젝트 학습을 수행하며 배움 중심 수업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교실과 텃밭에서 기를 식물 정하기, 재활용품으로 화분 만들기, 모종 구입하기, 모종 심기 및 가꾸기, 채소 이용 계획 세우기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모든 과정은 학생들의 토의와 협력 및 체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채소수확을 앞두고 재배한 채소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토의한 결과, 교직원 및 학부모님께 판매하여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과 새로운 모종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기로 하여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채소 판매 행사를 열고 있다. 학부모님께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소를 주문 받아 판매 하고 있으며, 당일 수확한 채소는 모두 판매가 될 만큼 호응이 높다.

또한 이번 주 부터는 4~5학년 학생들과 채소를 수확하고 판매하는 활동을 함께 실시하고 있는데, 프로젝트 과정에서 배우고 익힌 내용을 동생들에게 가르쳐 주며 지식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이주영 담임교사는“작은 학교의 실정에 적합하고 학교 환경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주제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수업을 하고 싶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시골 아이들이지만 직접 채소를 가꾸고 수확하고, 판매해 보는 경험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식물 가꾸기 중심으로 진행된 1학기 프로젝트가 끝나면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어 그동안의 과정을 되돌아보고 반성하여, 2학기에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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