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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산물, 세계의 입맛 잡으려면
경남 농산물, 세계의 입맛 잡으려면
  • 경남매일
  • 승인 2015.07.0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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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 파프리카, 꽈리고추, 새송이버섯, 밤호박, 오디 등 경남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경남에서 신선농산물 수출로 최고 실적을 올리고 있는 곳은 진주시. 진주시는 지난 5월까지 올해 수출실적 4천578t 2천557만 달러를 기록해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로 성장했다.

 또 하동군은 지역 특산물인 밤호박이 일본으로의 수출 길에 올랐다. 군은 어제 일본과 올해 물량 450t을 수출 계약했고 1차분으로 50t을 선적했다. 산청군도 오디 가공제품을 싱가포르로 보내기 위해 선적을 완료한 상태다. 컨소시엄 사업으로 개발한 산청오디 가공제품은 싱가포르 등지에서 눈꽃빙수 원료로 이용된다고 한다.

 화훼 수출 감소와 엔화 약세인 분위기 속에서도 경남의 농산물 수출실적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도내 각 지자체의 노력에 경남농민들의 노력이 합쳐진 것이다. 신선농산물 수출을 일본 중심에서 탈피해 수출국을 동남아지역으로 넓혀야 하고 세계의 시장이라는 중국 시장 확대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농산물의 영양소와 맛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오랜 시간 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면 농산물 수출로는 아직 미지의 세계인 미주와 유럽, 남미 등으로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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