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드비전과 MOU 체결을 맺은 뒤 <세계시민학교>로 선정된 함안여자중학교가 진행하는 <한 학급 한 생명 캠페인>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세계 시민 양성’을 목적으로 앞으로 1년 동안 전 학급이 각각 저개발국의 해외아동 1명과 결연하고 매달 3만원의 후원을 하는 캠페인이다.

더 체계적인 캠페인 진행을 위하여 본교 담당 교사의 사전 연수을 비롯하여 각 반에 나눔지킴이를 선정하고 지난 4월 월드비전 경남지부(과장 이치규)에서 나눔지킴이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다. 이외에도 함안여자중학교에서는 결연 아동과 편지 교류, 선물 보내기 등을 통해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국제월드비전은 교육부에서 인정한 교육기부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100 여 개 국에서 일하는 세계최대규모의 전국구호개발 NGO이다. 더욱이 국제월드비전은 1950년대 한국전쟁의 참혹한 현장에서 하나의 생명이라도 구하고자 했던 밥 피어스 목사에 의해 설립되어 우리나라에서는 보다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기관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나눔’을 받았던 나라에서‘나눔’을 베푸는 위치로 격상된 지금 ‘세계가 하나의 지구마을’이라는 교육의 의미를 생생하게 전하고자 실시된 이 캠페인은 나눔과 협력을 중시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