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설립 취지에 맞춰 제2외국어 교육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해외국어고등학교(교장 최재호)는 지난 30일 서울공자학원과 HSK한국사무국이 공동주최하는 ‘중국교육부상 한국 제14회 고등학생 중국어대회’에서 진민식(3학년)과 이승민(2학년) 학생이 각각 고등부 대상과 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서울공자학원과 HSK한국사무국이 공동주최한 중국교육부, 주한 중국대사관, 중국국가한반ㆍ공자학원본부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중국어 대회로 ‘한어교 세계 고등학생 중국어대회’의 한국대표 선발전이며, 중국교육부상을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중국어대회이다. 올해의 본선은 서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받아 예선을 거쳤으며, 이중 예선을 통과한 24명이 본선무대에 진출했다. 그 중 수상자 10명은 상장과 함께 2주일 동안의 중국 견학 기회가 제공되고, 대상 수상자인 본교 진민식 학생은 올해 10월 개최되는 ‘ 세계 고등학생 중국어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여하게 되며 왕복항공권, 중국 체제비 전액을 제공받게 된다.

　올해 연설 주제는 “我的中(나의 중국 꿈)”이었으며, 발표 후 즉문즉답의 시간과 1인 1기 중국문화예술 장기 발표로 대회는 진행됐다. 대상수상자 진민식 학생은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중국전문가가 되어 양국의 문화를 융합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글을 호소력 있게 발표하였으며, 장기로는 풍부한 표현력으로 중국 만담을 맛깔나게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