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0:38 (일)
네팔 아픔 나누며 우정 쌓아요
네팔 아픔 나누며 우정 쌓아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5.05.21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 임호고, 문화행사 국내 네팔인 초청 축구
지진돕기 성금 전달 동부산대학과 결연도
▲ 김해 임호고등학교는 지난 17일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돕기 문화행사를 열었다.
 김해 임호고등학교(교장 박철준)는 지난 17일 지진 피해로 어려움 겪고 있는 네팔 돕기 국제이해 문화행사를 열었다.

 또 18일에는 동부산대학교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임호고에 따르면 17일 교내 운동장에서 네팔인들로 구성된 김해이주민의 집과 함께 국제이해 문화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임호고에서 31명, 김해이주민의 집에서 22명 등 총 53명이 참여했다.

 임호고 학생회는 고국이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노동자를 돕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네팔 노동자들이 준비한 음악과 민속놀이와 학생회가 준비한 전통 음식을 서로 나누며 풍성한 문화나눔의 시간이 됐다.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임호고 교직원과 학생들은 네팔 지진 피해 돕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김해이주민의 집 대표 수베디는 “임호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의 성금 모금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잠시나마 스포츠와 음식을 나누면서 네팔의 아픈 상황을 잊을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철준 교장은 “이번 행사가 네팔 지진 피해 돕기와 양국 간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계속되는 행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다문화 이해와 국제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 임호고등학교는 동부산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 18일 지역사회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양 교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양교는 진학ㆍ진로지도에 관련된 학습프로그램 운영, 우수인재의 선발ㆍ육성, 입학 정보 및 교육자료 교환 등 기타 양교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결연식에서 동부산대학교 류경화 총장은 “임호고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서로의 관심사를 논의해 교육봉사, 직업교육, 진로체험, 장학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호고 박철준 교장은 “결연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안내하고 양교의 성장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