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3:00 (일)
우문현답(愚問賢答)은 현장에 있다
우문현답(愚問賢答)은 현장에 있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5.04.30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황철성 제2사회부 부장
 “예전에, 그 시절에, 니 나이 때… 다 그랬어, 시행착오를 겪었어”이런 대화는 세대간 단절되기 마련이고 결국 현장 속에 남아있는 사람은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현장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늘 복잡하며 예측불가능한 경우의 수가 많다.

 기업은 단연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사태에 대비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장을 CEO 역기 느끼고 있어야 한다.

 현장은 경쟁사, 협력사, 고객 접점의 최일선으로 경영활동에 있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접점이다.

 이에 따라 최근 기업들이 국내외 현장을 찾아다니며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처방하는 등 경영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현장경영은 의사결정권을 가진 리더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업무수행의 진척도, 중요한 과제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을 3현주의(현장에서, 현물을 보고, 현상을 파악해)에 의해 빠르게 처리하는 현장경영의 기술이자 경영혁신활동에 있어 계층 간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 방법을 통해 조직의 방침이 조직하부로 자연스럽게 전파되며 또한 현장의 체질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런 가운데 NH농협은행이 ‘금융은 사람장사’라는 슬로건 아래 선도은행 도약을 위해 ‘현장경영’을 중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철학으로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김형열 본부장은 기업의 생산현장을 누비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현재까지 1조 7천519억 원을 지원했으며 거래 기업체 수도 2만 7천개로 도내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중소기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다.

 이에 김 본부장은 중소기업 동반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생산현장 방문에 나섰다. 최근 (주)건화, (주)보명, 원창포장공업(주)에 이어 (주)하늘바이오 식품회사 등 경남지역 기업의 생산현장 방문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취임 후 곧바로 기업의 현장을 방문, 현재까지 30여 곳의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통해 그 자리에서 처방전을 제시하는 현장경영으로 중소기업 CEO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NH농협은행은 경남 지역 내 28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한 저금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업대출 지원 확대를 통해 현재까지 약 2천5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형열 본부장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소통을 강조하고 현장에서 청취한 기업의 고충을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국가산단 입주기업에 대해 기업경영 컨설팅 무료제공, 대출한도 및 대출금리, 외환 환율ㆍ수수료 등을 은행권 최고 수준으로 우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기존의 산업단지 내 약 3천600개 업체뿐만 아니라 신설되는 3개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체들이 그 혜택을 볼 수 있다. 우문현답(愚問賢答)은 어리석은 질문에 대한 현명한 대답을 뜻하지만 현실에서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뜻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의 활로를 찾아주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눈으로 확인, 처방하는 금융권의 발걸음이 밝은 희망을 보이게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