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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초, 그런 눈으로 보지마 너랑 나랑 똑같아
미조초, 그런 눈으로 보지마 너랑 나랑 똑같아
  • 경남교육청
  • 승인 2015.04.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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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초(교장 김태세)는 지난 1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목적실에서 장애이해교육 및 장애체험교육을 가졌다. 남해군장애인종합복지관의 홍수흔 외 한 분의강사님을 초빙하여 서로 다른 차이점을 인정하고 보완점을 서로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며, 장애에 대해 서로 소통을 하면서 올바른 생각을 갖도록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 군으로 나누어 6교시까지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장애인은 할 수 있다고 믿어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장애의 정의, 장애를 극복한 사람의 삶,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도구들 중 하나인 흰 지팡이와 휠체어를 소개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닉 부이치치의 일상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숨을 죽여 가며 보는 모습을 보고 사뭇 진지함까지 느껴졌다. 이어서 장애체험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장애인의 상황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안대로 눈을 가리고 흰 지팡이로 바닥을 좌우로 짚어가며 장애물을 피하는 시각장애인 체험을 할 때는 불안해하는 모습이 역력하였다. 시각장애인이 처한 극한 상황을 생생하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장애이해교육과 체험교육을 받은 한 학생은 “장애인과 나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나와 똑같은 친구로 대해야겠다.”하면서 장애이해교육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7주년 장애인식개선 그림 공모전에 4학년 학생이 「그런 눈으로 보지마 너무아퍼 너랑 나랑 똑같아」라는 제목으로 출품하여 최우수상을 받아 어린이들에게 장애인을 바라보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장애이해교육이 장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르게 갖게 되는 계기가 되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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