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5:14 (일)
NC ‘돌풍’ 이어간다
NC ‘돌풍’ 이어간다
  • 최영준
  • 승인 2015.04.13 2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병 비중 줄어도 마운드 안정 보여 손민한 부활 ‘맹활약’
▲ NC다이노스의 안정된 마운드의 ‘백전노장’ 손민한이 투구하고 있다.
 NC가 안정된 마운드를 선보이며 시즌 초반 리그 3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열린 SK와의 경기를 제외하곤 NC는 안정된 마운드를 보이고 있다.

 NC는 2014년 팀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랐다. 특히 찰리 쉬렉, 에릭 해커, 태드 웨버의 용병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이재학이 맹활약한 선발진은 리그 최고의 선발진이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부터 신생팀에만 허락되던 외인 3명 규정이 2명으로 바뀜에 따라 마운드의 영향력이 약해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막상 리그가 시작된 후 우려와 달리 NC는 여전히 안정된 마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13일 기준 현재 팀평균자책점 3.90으로 전체 2위, 선발은 3.12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국내파 이재학과 이태양이 1경기씩밖에 선발로 나서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다.

 안정된 마운드의 중심엔 ‘백전노장’ 손민한이 있었다. 손민한은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9이닝 동안 2승을 거두며 단 6실점(5자책)만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 2.37은 KIA 양현종(1.89)에 이은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해 볼펜에서 소금같은 역활을 보였던 손민한은 4~5선발 후보로 선발을 시작했지만 ‘회춘’해 리그 에이스 시절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외인 찰리와 에릭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찰리는 3경기에 출전해 2승,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으며, 해커 역시 3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3.78로 순항 중이다.

 지난 2년간 NC 마운드를 지켰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컨디션을 회복하고 이태양이 가세할 선발진은 향후 경기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NC가 2시즌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일궈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