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초(교장 마경수)는 지난 9일 배움의 공동체 대표인 손우정 교수를 초청하여 관내 초등교사 및 교내 선생님을 대상으로 ‘배움의 공동체’수업을 공개하고 연수회를 가졌다.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이 관내 20여명의 선생님은 물론 인천과 충청도에서도 방문하여 수업을 보고 연수회에 참석했다.

이날 수업 공개는 3학년 1반을 가르치고 있는 최귀순 선생님이 사회과 1단원 ‘달라진 함양의 모습’을 주제로 하였다.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칠판에 붙여놓은 아이들이 직접 그린 커다란 함양의 지도를 보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아이들은 3~4명씩 책상을 마주 붙여 7개 그룹(모둠)으로 나눠 앉아서 진지하게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 하며 수업에 참여했다.

종전에 보던 수업과는 달리 교사는 아이들이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조력자'역할을 할 뿐 전체적으로 학생들이 수업의 중심이 됐다. 수업에 참관하는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아이들이 배워가는 과정을 눈여겨보았다.

수업 컨설팅 및 연수를 위해 초청한 손우정 교수는 ‘한국배움의공동체연구회’대표로 있으면서 교육혁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손우정 교수는 이날 공개한 수업을 매개로 “교사들이 아이들이 배우는 과정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동료 교사와 서로 연구하는 풍토를 만들어 전문성을 신장하고 교실수업을 바꾸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위성초는 올해 경남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행복맞이학교를 1년 동안 운영하면서 ‘배움의 공동체’교육철학 및 수업방법을 적용하여 계속해서 교실수업을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