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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웃음 선사 113만 명 관람
가벼운 웃음 선사 113만 명 관람
  • 연합뉴스
  • 승인 2015.03.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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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비수기 극장가 1위 ‘과속스캔들’ 각색 감독 작
▲ 이병헌 감독의 ‘스물’이 전주보다 두 배가 넘는 관객을 극장가로 끌어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비수기 극장가에 웃음 폭탄이 터졌다.

 이병헌 감독의 ‘스물’이 전주보다 두 배가 넘는 관객을 극장가로 끌어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극장가도 900개가 넘는 스크린(상영횟수 1만 4천837회)으로 일조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물’은 개봉 첫 주말인 지난 27∼29일 전국 925개 상영관에서 관객 85만 2천980명(매출액 점유율 48.3%)을 동원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13만 6천869명.

 ‘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 백수 치호(김우빈)와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얘기를 그린 코미디다.

 ‘청춘 영화’의 공식에서 벗어나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스물’은 맞춤 옷을 입은 듯한 세 주연 배우의 연기와 ‘과속스캔들’ㆍ‘써니’ 등의 각색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이병헌 감독의 ‘말맛’이 어우러져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이다.

 충무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우빈과 그룹 투피엠(2PM) 이준호, 충무로 기대주 강하늘이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거침없이 망가지며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한다.

 이 감독은 자전적인 내용을 그린 독립영화 ‘힘내세요, 병헌씨’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첫 상업영화 연출작인 ‘스물’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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