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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평성일반산단 내년 착공
창원 평성일반산단 내년 착공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5.03.04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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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컨소시엄 선정 92만㎡ 3천여억원 투입
▲ 창원시는 내서읍 평성리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평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민간사업자를 최근 선정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사진은 평성일반산단 조감도.
 창원시는 내서읍 평성리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평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민간사업자를 최근 선정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민간사업자에는 현대컨소시엄, SK건설컨소시엄과 경쟁한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달 선정됐다. 대우건설컨소시엄은 다음 달까지 창원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민간사업자로 확정된다. 컨소시엄에는 27%의 최대지분을 가진 (주)대우건설이 주간사가 되며 경남은행(15%), (주)센트랄(10%), 정우개발(주)(9%), 코리아신탁(주)(5%)가 참여하고 있다.

 창원시의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는 막대한 사업비의 원활한 조달을 위한 것으로 개발제한구역 개발사업으로는 이번이 첫 민관합동 개발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창원시와 대우건설컨소시엄이 각각 34%대 66%의 지분을 갖는 자본금 50억 원 규모의 SPC(특수목적법인)가 맡는다. 다음 달 설립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 의회의 동의를 거쳐 오는 8월 설립될 예정이다.

 사업착공은 연내 GB 해제를 신청하고 산단지정 및 보상협의를 거쳐 내년 8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준공은 2020년 예정이다.

 산단은 당초 계획 100만㎡에 조금 못 미치는 92만 1천㎡(약 28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당초 시 계획 2천320억 원보다 1천억 원 이상 늘어난 3천468억 원으로 잡혔다.

 평성일반산단은 지식산업, 정보통신, 자원비축시설 등의 생산, 연구, 물류 기능과 주거, 문화공간이 복합하는 창조형 생태산업단지로 개발된다. 평성산단은 2014년 1월 산업입지개발법 개정 이후 창원에서 처음 시도되는 복합산단으로 47만 4천㎡의 산업용지와 9만 9천500㎡의 주거용지로 구성된다.

 기계장비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기타운송장비제조업, 1차 금속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컨소시엄측은 산업용지 47만 4천㎡의 122%에 해당하는 58만㎡의 실수요자(58개 기업)를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

 평성일반산단은 내서지역의 공장부지난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내서지역은 인구 7만 명 규모 부도심으로 인근 중리공단에 190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부지가 협소해 기업들이 용지난을 겪으면서 추가 산단조성 압력을 받아왔다.

 특히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도시화에 상대적 소외감을 가져온 사업대상지역 주민들은 2012년 8월 산단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주민건의서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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