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9:58 (금)
세뱃돈 보다 값진 효행 교육
세뱃돈 보다 값진 효행 교육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5.02.12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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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미조중, 경로당 찾아 실천하는 인성교육 시행
 남해 미조중학교(교장 강경선)는 설날을 앞두고 학생회 임원들이 지난 11일 오전 미조면 본촌과 사항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는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자기소개를 한 후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라며 세배를 드렸다.

 학생들은 안마도 해드리고 작은 정성으로 마련한 과일, 과자를 대접했다.

 이에 어르신들은 덕담과, 미조면의 옛이야기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로 화답했다.

 사항 노인회 서동섭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찾아와 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세뱃돈을 못 줘 미안하다. 학생들이 말동무가 돼줘 고맙다”며 모처럼 경로당에 환한 웃음이 돌았다”며 즐거워했다.

 김영빈(3학년) 학생은 “세뱃돈을 못 줘 아쉬워하는 어른들도 계셨지만 세뱃돈 보다 어르신들의 말씀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느끼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자주 찾아뵙고 재롱도 떨고, 청소도 돕겠다”고 말했다.

 전진수 교사는 “학교 안에서 할 수 없는 인성교육의 기회였다”며 “ 앞으로도 교육과정과 연계해 직접 실천하는 교육을 통해 스스로 느끼고 배워 참된 인성지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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