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0:18 (금)
초미세 3차원 프린팅 기술 개발
초미세 3차원 프린팅 기술 개발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4.12.21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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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세계 최초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으로 머리카락보다 수백배 가는 굵기의 나노미터급 3차원(3D) 구조체를 제작할 수 있는 ‘3D 그래핀 나노프린팅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설승권 박사팀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는 미래형 전자소자 핵심소재인 그래핀으로 다양한 형태의 3차원 나노구조체를 제작할 수 있는 3D 나노프린팅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노미터 수준의 그래핀 3D 구조체를 다양한 형태로 프린팅하는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된 그래핀 3D 나노프린팅 기술은 미래형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생산하는데 적합한 인쇄전자 분야 발전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로 관련 외신들은 주목하고 있다.

 차세대 그래핀 기반 유연 소자의 구현을 위해서는 대면적으로 나노미터 크기의 그래핀 3차원 구조체를 원하는 위치에 제작할 수 있는 3차원(3D) 패터닝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에 KERI 연구팀은 기존 상용화된 3D 프린터로는 제작할 수 없는, 나노미터 단위의 구조체 제작과 새로운 프린팅 기술을 개발을 위해 초정밀하게 노즐을 제어(제어정밀도: ~250nm)할 수 있고, 초미세 프린팅 과정을 실시간 고해상도(~500nm) 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3D 나노프린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설승권 박사는 “이번 개발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나노미터 단위의 그래핀 3D 패터닝(patterning)에 적용한 세계 최초의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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