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41 (토)
마산 로봇랜드 3월께 공사 재개
마산 로봇랜드 3월께 공사 재개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4.12.11 2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울트라건설 제외 다른 건설사 참여 결정
 경남도는 난항을 겪고 있는 로봇랜드 건설공사에 대해 민간투자사인 울트라건설을 공사에서 배제 키로 결정, 내년 3월께면 공사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영난을 겪는 울트라건설이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신청으로 지난 10월에 중단됐던 민간 투자분인 4천340억 원을 조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마산로봇랜드 조성 사업 시행자인 경남도와 창원시는 11일 “도급 10위권의 다른 한 건설사가 이 공사에 새로 참여하려고 사업성 분석을 하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 건설사가 공사에 참여할 것으로 결정하면 울트라건설 주주 배제, 신규 사업자 지정 등 절차를 거쳐 내년 3월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울트라건설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10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중단됐다. 이후 보름 뒤 울트라건설은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공사는 중단 당시 13%의 공정률을 보였다.

 마산로봇랜드 조성 사업은 2018년까지 모두 7천억 원(국비 560억 원, 지방비 2천100억 원, 민자 4천340억 원)을 들여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ㆍ반동리 126만㎡에 로봇전시관, 로봇경기장, 체험시설, 컨벤션센터, R&D시설, 테마파크, 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한편, 울트라 건설은 마산 로봇랜드 시공사인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의 지분 53.7%를 보유한 최대 출자 회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