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대신 ‘사람’을 빌리는 것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서로 잘 알지 못해 가질 수밖에 없었던 편견과 선입관, 고정관념을 줄이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올해 3회째인 '리빙라이브러리 in 용남고'는 사전에 사람책이 정한 자신의 주제와 제목을 보고 대출을 신청하여 사람책과 대출 신청한 학생이 1:4로 40분간 2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존에는 다양한 직업인이 재능기부를 한 반면 이번에는 경상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 재학 중인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자신의 과와 비전에 대해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이날 학생 참가자는 “책을 자주 읽지만 책을 통해 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사람책을 통해 직업과 인생을 대해 함께 들으면서 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다음에도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진주YMCA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용남고등학교와 진주YMCA가 맺은 프로그램 개발 상호협력 약정을 바탕으로 한 기획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사회단체간의 좋은 협력사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