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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둔촌마을은 바람개비 물결
남해 둔촌마을은 바람개비 물결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4.11.23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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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재활용 500m 길에 설치 ‘눈길’
▲ 남해군 삼동면 둔촌마을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페트병 바람개비들.
 남해군 삼동면 둔촌마을 주민들이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바람개비를 만들어 도로변과 마을 입구 화단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들이 제2새마을운동의 하나로 마을의 재활용품을 수집하던 중 ‘이렇게 모아진 재활용품을 마을을 위해 재활용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더해져 만들어진 것이 바로 바람개비이다.

 페트병 재활용 바람개비는 수집된 페트병을 세척한 후 가위로 오려 바람개비 날개 모양을 만들고, 철사로 회전 축을 만든 후 대나무로 만든 대에 바람개비를 부착하는 작업을 거쳐 탄생됐다.

 이렇게 제작된 바람개비는 지난 11일부터 마을입구 소화단과 500m에 이르는 둔촌마을 해안가 도로변에 부착돼 마을주민 및 도로변을 지나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유범 이장은 “둔촌마을은 아름다운 풍광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관광객이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편백휴양림 등 주요 관광지로 가는 곳이어서 머물러 가는 마을을 만들려 이런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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