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활용 500m 길에 설치 ‘눈길’
남해군 삼동면 둔촌마을 주민들이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바람개비를 만들어 도로변과 마을 입구 화단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들이 제2새마을운동의 하나로 마을의 재활용품을 수집하던 중 ‘이렇게 모아진 재활용품을 마을을 위해 재활용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더해져 만들어진 것이 바로 바람개비이다.
페트병 재활용 바람개비는 수집된 페트병을 세척한 후 가위로 오려 바람개비 날개 모양을 만들고, 철사로 회전 축을 만든 후 대나무로 만든 대에 바람개비를 부착하는 작업을 거쳐 탄생됐다.
이렇게 제작된 바람개비는 지난 11일부터 마을입구 소화단과 500m에 이르는 둔촌마을 해안가 도로변에 부착돼 마을주민 및 도로변을 지나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유범 이장은 “둔촌마을은 아름다운 풍광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관광객이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편백휴양림 등 주요 관광지로 가는 곳이어서 머물러 가는 마을을 만들려 이런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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