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화예술프로그램은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재원으로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에서 운영 하는 작은 시설 문화프로그램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설하게 됐고 원량초에서는 도예프로그램을 전개함으로써 문화소외 지역의 문화복지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원량초등는 전용 도예실과 소성실, 전기 가마, 전기 물레, 자료실 등의 여건을 조성해 도예교실 운영에 제공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관계 형성을 통한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7월부터 ‘꿈을 빚는 욕지도 도예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월 교직원, 8월 학생, 9월 학부모, 10월 지역민에 이어 마지막으로 운영되는 지역 어르신을 위한 도예교실로 지역 내 문화 공간으로서의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10월에 참여한 지역민 정명희는 “섬은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문화적 소외지역이다. 도예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강사의 도움으로 다양하고 예쁜 작품을 많이 만들었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학교에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태호 교사는 “이번 도예교실을 통해 도예 제작 기법을 이해하고,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민들에게 꿈과 사랑을 빚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량초등학교 서광훈 교장은 “앞으로도 학부모님과 지역사회를 포함한 지역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